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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일 서울지역에서 발생한 고농도 미세먼지에는 국내 발생 오염물질과 중국발 오염물질 외에 북한에서 날아온 미세먼지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8일 시청사에서 ‘서울지역 최근 고농도 초미세먼지(PM2.5) 원인평가’를 발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3~4일 동북아에 자리 잡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한반도 주변 대기 흐름이 정체됐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 초미세먼지 농도는 28~44㎍/㎥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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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대기정체로 높아진 미세먼지에 6일 북한지역으로부터 오염물질이 추가 유입돼 서울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46~103㎍/㎥로 급상승했다. 평양 부근에서 대기 정체로 축적된 초미세먼지가 서울로 밀려내려왔다는 게 연구원의 분석이다.
7일 수도권지역에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오후 1시 이후부터 서울에도 강수가 나타났으며 기류변화(서풍계열→동풍계열)에 의해 서울 초미세먼지 농도가 9~86㎍/㎥로 줄었다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는 올 1~3월 서울에서 발생한 고농도 초미세먼지와는 양상이 달랐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연구원은 “1~3월과 달리 국내 대기정체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한 상태에서 북풍계열 기류로 인한 국외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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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