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테크노밸리 가보니 AI-게임등 스타트업 150개 ‘둥지’, 편한 복장에 출퇴근도 자유로워 “첨단클러스터 벤치마킹 하자”, 외국 기관-기업인 年1000명 방문 道, 청년 위한 장기임대주택 착공… 기업들 해외진출 지원도 팔 걷어
경기 판교신도시 판교테크노밸리 전경. 경기도는 2005년부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일대에 66만1925㎡ 규모의 ‘제1판교테크노밸리’를 조성해 첨단기업단지로 육성해 왔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판교 지역의 기업들은 전체 임직원 가운데 20대가 19%, 30대가 48%로 ‘2030’ 인력이 전체 인원의 67%다. 스타트업까지 입주해 젊은 문화를 이끌고 있다. 판교테크노밸리에는 현재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게임, 블록체인 등의 스타트업 150여 곳이 있다.
판교테크노밸리가 최첨단 산업이 집결한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자리 잡았다. 66만1925m²의 넓은 부지에 정보기술(IT), 나노기술(NT), 생명공학기술(BT), 문화기술(CT) 분야의 1000여 개 첨단기업과 스타트업이 부(富)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기업 1270곳에 7만 명이 넘는 직원들이 근무하고, 한 해 동안 매출 79조 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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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판교테크노밸리를 관리하고 있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는 판교를 찾는 해외 주요 방문단과 판교 기업들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에 나서고 있다. 판교 내 중견기업 8개사와 ‘판교기업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경기도는 젊은 임직원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지난달 판교테크노밸리 인근에 장기임대주택인 ‘경기 행복주택’을 착공했다. 300채로 준공될 예정인 ‘판교 경기 행복주택’은 젊은 청년 근로자와 창업가에게 공급한다. 임대보증금과 월세가 시세의 80% 수준으로 저렴하고 보증금 이자의 40%를 경기도가 지원한다.
정부와 경기도는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2022년까지 성남시 금토동 일대에 판교제2테크노밸리와 판교제3테크노밸리를 조성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관계자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세계적 수준의 혁신창업 선도거점으로 육성해 판교의 성공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이경진 기자 l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