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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아 변사체 신원 확인 안돼…실종신고도 없어

입력 | 2018-11-05 10:41:00

6일 부검 통해 사인 규명 예정



(제주해양경찰서) 2018.11.05/뉴스1 © News1


제주 해안에서 여자아이 변사체가 발견돼 해경이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최근 여아 실종신고가 접수된 건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6시36분쯤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 해안 갯바위에서 낚시객이 여자아이의 변사체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키 93㎝에 단발머리인 이 아이는 발견 당시 파란색 상의에 꽃무니 점퍼와 검정색 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4~5세 가량으로 추정됐다.

해경은 부패가 심하지 않아 숨진 지 3~4일 가량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6일 오후 2시쯤 부검을 할 계획이다.

해경과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실종신고가 접수된 것도, 본인 아이로 추정된다며 연락이 온 것도 없다”며 “성인이었다면 지문 확인을 통해 주민등록상 신원 조회가 가능하지만 아이라서 지문 사전 등록을 하지 않았다면 조회가 힘들다”고 말했다.

해경과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인근 폐쇄회로(CC)TV 확인 등을 통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같은 날 낮 1시쯤 제주항 북서쪽 35㎞ 해상에서 발견된 남성 변사체는 소지품 확인을 통해 전모씨(56·서울)인 것으로 신원이 확인됐다.

해경은 전씨에 대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6일 오후 4시 부검을 벌일 계획이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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