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지역 0.02% 상승 그쳐
수도권 아파트 가격 안정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1일 한국감정원이 내놓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0월 마지막 주(10월 2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2% 상승하는데 그쳤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5개 구의 아파트 가격이 떨어졌다. 강남(―0.06%) 서초(―0.07%) 송파(―0.05%) 등 강남 3구는 정부의 부동산 안정 대책과 12월로 예정된 송파 헬리오시티 입주 등의 영향으로 2주 연속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용산(―0.02%) 동작(―0.02%) 등 올해 가격상승이 컸던 서울 내 다른 구도 아파트값 변동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올해 들어서만 아파트값이 13.50% 올라 감정원이 조사하는 203개 시군구 가운데 최대 상승률을 나타낸 경기 성남시 분당구 역시 0.01% 하락했다. 7월 넷째 주 이후 14주 만의 하락 전환이다. 업계에서는 강남 3구 집값이 떨어진 영향이 분당까지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