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40대 부검 ‘재감정’ 의뢰…나머지 2명은 1차 결과 ‘아직’ 경찰 2달째 수사 중…“부검 결과부터 나와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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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9월 한 달간 환자 3명이 병원에서 주사를 맞던 도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두달이 넘도록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30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인천의 한 종합병원에서 장염 증상으로 주사를 맞던 중 변을 당한 A씨(41)에 대해 부검 ‘재감정’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1차 부검 결과 명확한 사인이 나오지 않아 의심가는 몇 가지 사안을 다시 확인하고자 국과수에 부검 재감정을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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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9월 26일 오전 7시30분께 인천시 한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도중 숨졌다. A씨는 이날 설사와 복통 증상을 호소하면서 이 병원을 찾았다가 의사의 처치에 따라 주사 맞다가 심정지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가족에 의해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사고 발생 1시간 30여분만인 오전10시께 숨졌다.
또 앞서 9월13일 오후 6시25분께 인천시 부평구 한 개인병원에서 장염 증상으로 수액 주사를 맞던 B씨(54·여)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119 구급대에 의해 대형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9월7일에도 오후 5시께 인천시 남동구 한 종합병원에서 수액주사(마늘주사)를 맞던 60대 여성이 패혈증 쇼크 증상을 일으키면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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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이 나와봐야 병원 측 과실에 대해서도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