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 선수들이 2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현대캐피탈전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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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은 28일 주전세터 이승원이 블로킹 훈련도중 손을 다쳤다. 불운이다. 몇 주 결장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최태웅 감독은 “부상 직전에 승원이가 엄청 높게 점프를 했다. 이제 기량이 올라왔구나 하고 생각하는 차에 다쳤다. 나도 아쉽지만 승원이는 더 마음이 아플 것이다”고 했다.
이제 2018~2019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의 29일 천안 홈경기는 죽이 되건 밥이 되건 신인 이원중이 책임져야 한다. 최 감독은 이를 감안해 선수단에게 “내일 원중이가 첫 선발출장으로 많이 떨릴 것이다. 너희들이 처음 프로경기를 할 때를 생각해봐라. 그 기억을 안고 잘 도와주라”고 당부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센터라인의 블로킹 강화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손 모양부터 시작해 디테일한 지시를 많이 내렸다. 그동안 쌓인 나쁜 버릇이 하루아침에 고쳐지지는 않겠지만 꾸준히 변화를 추구하기로 했다. 베테랑 윤봉우도 경기 때 손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이 어렵다. 이를 메우기 위해 필요하다면 최홍석을 그 자리에 출전시킬 수도 있다고 했다. 기존 센터라인과 최홍석에게 모두 자극을 주려는 뜻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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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저래도 풀리지 않자 최태웅 감독은 3세트 문성민 전광인 파다르를 동시에 투입하며 이들의 개인기량으로 고비를 넘겨보려고 했지만 우리카드 선수들의 집중력은 어느 때보다 뛰어났다. 결국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23)으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의 마무리는 아가메즈가 했지만 3세트 23-22 클러치 상황에서 공격을 성공시킨 나경복(19득점/1블로킹/2에이스)은 승리의 MVP였다. 현대캐피탈은 20개의 범실이 뼈아팠다.
천안|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