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부선 씨 페이스북 갈무리
배우 김부선 씨(57)는 29일 딸 이미소 씨(30)의 생일을 축하하며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54)와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는 어머니 김 씨의 주장에 힘을 실은 바 있는 이 씨는 현재 호주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선 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미소 씨와 함께 찍은 과거 사진을 올리며 “오늘 내 딸 미소 생일. 눈물로 낳은 내 딸 미소. 많이 보고 싶다. 수십 년 간 늘 벗 해줬던 착한 딸. 미소, 많이 보고 싶다. 딸 생일 축하한다. 내 딸로 와줘서 고맙고 또 미안하다. 사랑한다”고 적었다.
이미소 씨는 올 6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엄마 자체가 증거”라며 이재명 지사와 과거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김부선 씨의 주장에 힘을 싣는 내용의 심경 글을 게재해 주목받았다. 당시 이 씨는 자신이 어머니와 이 지사가 함께 찍은 사진을 폐기했다고 주장했다.
김부선 씨는 이미소 씨를 향한 생일 축하 메시지에 앞서 이재명 지사를 비난하는 글도 적었다.
김부선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지사) 점 빼느라 수고하셨다. 그 점을 놓고 나랑 대화한 건 잊으셨나? 거짓을 덮으려 또 다른 거짓말을 할수록 당신의 업보는 커져만 갈 텐데.. 안타깝다”고 적으며 다시 한 번 이 지사의 신체에 점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아주대병원 측은 “(이 지사의) 신체 특정 부위에 점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점을) 지운 레이저 흔적이나 수술 봉합, 절제 흔적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저는 행정을 하는 데서 권한을 사적인 용도로 남용한 일이 없다”며 “법과 원칙에 어긋나는 행정을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사필귀정(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길로 돌아가게 마련이다)일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날 이재명 지사에 대한 경찰 조사는 6월 바른미래당이 이 지사를 고발한데 따른 피고발인 조사다. 경찰은 이재명 지사에게 친형(故 이재선 씨)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한 게 맞는지 등을 물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