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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비건 美대표 28일 방한…북미협상 동력 살리나

입력 | 2018-10-28 07:12:00

29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도훈 본부장 등과 면담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등 판문점 채널 가동 관심



문재인 대통령이 9월11일 오후 청와대에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만나 면담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 News1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28일 한국을 찾아 관련 협의를 이어간다. 지지부진한 북미협상의 동력을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건 대표는 이날 오후 한국에 도착한 뒤 29일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면담한다.

비건 대표는 지난 8월 임명된 후 4번째로 한국을 찾는다. 비건 대표의 카운터파트는 이 본부장으로 두 사람은 이미 여러차례 만남을 가졌다.

미국 국무부도 지난 25일(현지시간) 한국의 카운터파트를 만나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 달성을 위한 외교적 노력에 관해 논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비건 대표의 방한 중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등 판문점 채널을 통한 북미간 실무접촉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난 21~23일 이 본부장이 미국에서 비건 대표와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던 것을 보면 이번에는 북측과 실무협의를 위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경우 지난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간 실무접촉이 진행됐던 판문점에서의 채널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미국 측은 북측에 실무협의를 할 것을 제안했으나 북측에서 별다른 답변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