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타령하다 남북관계 개선…후진국보다 못한 순방” 전국 광역·기초의원 합동워크숍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6일 “지난 대선국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최순실의 가장 큰 특혜, 수혜자”라며 “역량도 능력도 되지 않은 사람”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전국 광역·기초의원 합동워크숍에서 이렇게 말하며 “어떻게보면 우리가 잘못해서 우리는 정권을 내준 것”이라고 평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적폐타령으로 날 새는지 모르다 약빨이 떨어지니 김정은을 만나며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체제를 만들려는 문재인 정권의 본색이 드러나고 있는 시점이 바로 지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혈세를 갖고 큰 비행기를 타고 해외순방 다니며 하는 일이 아프리카 후진국 대통령보다 못하다는 데 치를 떨지 않을 수 없지 않나”라고 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공기업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한다는 미명 아래 문 대통령 측근 세력들, 고위간부들의 마누라, 자식, 처남까지 채용비리로 일자리 도둑질 하면서 우리 청년들의 꿈을 앗아가고 있다”며 “이 몰염치하고 부도덕한 정권이 어떻게 비정규직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권이라 볼 수 있나”고 비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슬로건에 빚대 “(이 정부는) 정의롭지도 공정하지도, 과정도 투명하지 않다”면서 “고용세습 부정채용 비리를 국정조사를 통해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정권 인사들을 싸잡아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연루된 드루킹 댓글조작의 공범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