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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명래 청문보고서 채택 거부…자진사퇴 안하면 檢 고발 추진”

입력 | 2018-10-24 11:53:00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24일 전날 인사청문회가 진행된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며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기로 했다. 자진 사퇴 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검찰 고발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임이자 의원 등은 2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결과 시종일관 국회를 우롱한 조 후보자에 대한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하며 금일 예정된 청문보고서 채택 거부는 물론 검찰 고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 후보자는 사회 지도층인 대학교수 신분으로 위장전입을 서슴지 않았고 ‘강북학교 학교폭력’을 운운하는 등 고질적인 학군 갈등을 유발했다”며 “부동산 교수가 본인의 양도소득세나 등록세를 낮추기 위해 다운계약서를 작성하는가 하면 이제 와서 부동산 전문가이기를 거부하는 등 하루만 상황을 모면하려는 듯 거짓과 위선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차남의 증여세 탈루는 물론 부동산 투기 의혹에도 해명자료를 제출하지 않았고, 편향된 폴리페서 전력도 노출됐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환경부 장관은 개발과 보전 사이 첨예한 갈등과 논란을 풀어나가야 할 정무적 감각을 요구한다”며 “조 후보자의 경우 편향된 이념성과 사회지도층의 실정법 위반에 따라 신뢰를 잃었고 자격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에 대한 청와대의 지명 철회와 자진사퇴를 강력히 요구한다”며 “이 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책임을 물어 검찰 고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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