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복권 역사상 역대 1위 당첨금 일시불 수령시 세금 제외해도 1조 350억원
3개월 넘게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이 16억달러(약 1조 8000억원) 넘게 쌓인 미국 숫자 맞추기 복권 메가밀리언 추첨이 23일 밤 11시(한국시간 24일 낮 12시) 시작된다.
AFP 통신, 미 라디오 방송 WLTX 등에 따르면 메가밀리언의 추정 당첨금 16억달러는 미 복권 역사상 역대 1위에 달하는 금액이다. 2위는 2016년 파워볼에서 기록된 15억 9000만달러였다. 당시 이 당첨금은 3명이 나눠 가졌다.
당첨금은 30년 연금과 일시불로 수령할 수 있다. 메가밀리언 당첨자가 일시불로 받으면 연방정부에서 떼는 세금(25%)를 제외하고도 9억 1300만달러(약 1조 350억원)을 손에 쥘 수 있다. 미 언론들은 현금 지급액도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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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밀리언에 당첨될 가능성은 24분의 1이다. 그러나 잭팟을 터뜨릴 확률은 3억 257만 5350분의 1에 불과하다.
최근 복권 운영사 측은 인기를 높이기 위해 더 강한 자극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복권 당첨 구조를 바꾸기도 했다.
이전에는 1~75에서 5개, 1~15에서 메가볼 1개를 맞추는 구조였는데 수정된 방식은 1~70에서 5개, 1~25에서 메가볼 1개를 맞추는 것으로 변경됐다. 메가볼을 맞추는 게 훨씬 어려워졌다고 WLTX는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