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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 넘게 급락, 19개월래 최저…한때 2100선 붕괴

입력 | 2018-10-23 14:48:00

코스닥 3%대↓…외국인·기관 대량 매물 출회
환율 9.2원 오른 1137.6원 마감



© News1


코스피가 23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2% 넘게 하락해 연중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코스닥은 3%대 급락세를 보였다. 달러/원 환율은 9.2원 오른 1137.6원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55.61포인트(2.57%) 내린 2106.10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0.67%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나오면서 장중 2094.69까지 밀리며 낙폭을 키웠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3월 10일(2097.35포인트)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중 기준으로도 코스피 2100선이 무너진 건 지난해 3월10일(2082.31) 이후 1년7개월여만이다.

외국인은 4187억원, 기관은 2851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6855억원 순매수했다. 간밤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갈등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 군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했다는 보도 등이 전해지면서 증시 투자심리가 약화했다. 상해종합지수 등 주요 아시아증시 모두 2%대 넘게 폭락했고, 국내 증시도 이날 장중 3% 넘게 하락하며 크게 출렁였다.

코스닥은 3.38% 하락한 719.00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0.5%대 하락 출발한 코스닥은 외국인이 1160억원 순매도로 장중 매물을 꾸준히 내놓으면서 낙폭이 커졌다. 셀트리온 여파로 바이오업종들이 일제히 부진했다.

달러/원 환율은 9.2원 오른(원화 약세) 1137.6원에서 마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