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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 김성수, ‘강서 PC방 살인’ 피의자 동명이인 글 삭제…“홍보” 비판에 화들짝

입력 | 2018-10-22 13:11:00

사진=KBS2 살림남 캡처


혼성그룹 쿨 김성수(50)가 서울 강서 PC방 살인 피의자와 동명이인임을 언급한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삭제했다. 신중하지 못한 행동이었다는 비판 여론 때문으로 보인다.

김성수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성수’라는 키워드가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1위에 올라 있는 인터넷 캡처 사진을 올렸다. 이날 ‘김성수’라는 키워드가 화제가 된 건 경찰이 강서 PC방 살인 피의자 김성수(29)의 신상을 공개했기 때문.

김성수는 사진과 함께 “나인 줄 알고 깜짝 놀랐네. 왜 하필 김성수야. 저는 수요일에 ‘살림하는 남자’에서 뵙겠습니다”고 적은 뒤 “#난 줄 알았네 #신상공개 #참 흔한 이름”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김성수의 글을 본 누리꾼은 방송 홍보를 위해 국민적 공분을 산 서울 강서 PC방 살인을 언급한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아이디 fjss****는 김성수 기사에 “분위기 파악 못 함? 와중에 프로그램 홍보까지;”라고 했고, 아이디 im_s****는 “농담 할게 따로 있지.. 상황을 뻔히 알 텐데..”라고 꼬집었다.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해 응원 받았던 김성수였기에 비난 여론으로 바뀐 현 상황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인 누리꾼도 있다. 아이디 pill****는 “김성수 씨. 이런 사건에는 그냥 아무런 글을 쓰지 않거나 아니면 그냥 추모만 하시면 됩니다”라고 썼다.

비판이 계속되자 김성수는 논란이 된 글을 삭제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