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이 정리되고 있다. 클레이튼 커쇼와 리치 힐이 원정으로 열리는 1, 2차전에 나설 전망인데 순서는 확정되지 않았다.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지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커쇼와 리치 힐이 월드시리즈 1, 2차전에 등판한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커쇼의 1차전 선발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그가 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확실히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1, 2차전 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1차전은 24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리는데 커쇼가 사흘 전인 21일 1이닝 피칭을 소화했기에 부담이 없지는 않다. 이미 보스턴은 1차전 선발로 크리스 세일을 예고했지만 다저스는 확정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원정 1, 2차전에서 커쇼와 함께 나설 선수는 리치 힐이 꼽힌다. 매체는 “힐이 1, 2차전 중 커쇼가 등판하지 않는 날 나선다”고 보도했다.
리치 힐은 지난 챔피언십 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로 5이닝 1실점, 6차전 불펜으로 나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6, 7차전 선발로 나선 류현진과 워커 뷸러보다 여유가 있는 편이다.
물론 확정적인 것은 아니다. 엠엘비닷컴(mlb.com)의 경우 “커쇼가 1차전에 출전하면 2차전에 뷸러, 4차전에 힐이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지난 챔피언십시리즈 밀러파크 원정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59(7⅓이닝 7자책)로 부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