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경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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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활동비 명목으로 1년에 총 1억 원 상당의 돈을 현금으로 지급받아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2일 YTN 보도에 따르면,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지난해 9월부터 한 달에 720만 원을 ‘적십자 활동에 필요한 활동비’라며 현금으로 받아갔다. 1년에 1억 원에 가까운 법인 돈을 활동비 명목으로 썼다는 것.
비상근직인 박 회장은 급여가 없는 대신 연간 2900만 원의 업무 추진비와 차량이 지원된다. 매체는 박 회장은 이와 별도로 활동비를 현금으로 추가로 받아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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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매체에 따르면, 박 회장은 이산가족상봉이 있던 지난 8월, 1억 원 상당의 차량인 제네시스 EQ900을 이용했다. 이 차량은 한 달 임차료만 200만 원이 넘으며, 월 임차료 120만 원 수준이던 기존 차량을 해당 차량으로 열 달 만에 교체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에 대한적십자사는 매체에 ‘박 회장이 최근 남북교류 사업으로 업무량이 많고 차량과 업무 지원 모두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