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7박9일 간 유럽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오후 9시9분께(현지시각) 덴마크 코펜하겐 카스트롭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21일(한국시각) 오후 1시51분께 서울공항에 안착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7박9일간 프랑스·이탈리아·교황청·벨기에·덴마크 등 5개국을 순방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해 설명하며 끊임없는 설득의 시간을 보냈다. 최근 1년 안에 이뤄진 한반도 정세 변화를 소개하며 한반도 평화 구상에 대한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특히 대북 제재완화에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는 유럽국가의 인식의 토양을 바꾸는 사전 정지작업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방문에선 ’평화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교황의 적극적인 지지와 방북 의사를 이끌어낸 점이 가장 큰 성과로 평가 받는다.
반면 대북 제재 완화와 관련해선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의 원칙을 확인하면서 국제사회와 온도 차만 확인하게 됐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유럽 각국 정상들과의 정상회담에서 유럽연합(EU)의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와 관련, 한국을 제외시켜달라고 요청하며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성남공항(경기)·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