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경찰서 전경(자료사진)2018.04.02/뉴스1 © News1
야산에 숨어살면서 생활비가 필요할 때마다 시내에 내려가 금품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A씨(34)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5시30분께 정읍 상동의 한 렌트카 사무실에 침입해 5000만원 상당의 제네시스 승용차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훔친 승용차를 몰고 동생 집이 있는 경기도 파주로 향하던 중 경찰이 차를 추적할 것을 알고 충남 천안에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 7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정읍 지역 마트와 상가, 차량 등에 침입해 15회에 걸쳐 현금과 생필품, 승용차 등 총 546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 A씨를 추적해 붙잡았다.
A씨는 정읍 지역의 한 야산 폐가에 지난 6월부터 숨어살면서 생활비가 필요할 때마다 시내에 내려와 금품을 훔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범행 수법으로 미뤄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있다.
(정읍=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