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기저귀마저도 IoT…일상을 바꾸는 똑똑한 생활가전들

입력 | 2018-10-17 07:34:00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통해 일상 속 관련 기술이 적용되는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2018 IoT 관련 유망산업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IoT 시장 규모는 2020년 17조1000억원으로 추정된다. 2015년 3조3000억원 규모에서 급격하게 증가한 수치다. 연 평균 성장률은 38.5%에 달한다.

이에 따라 생활가전 업계를 비롯해 생활 필수 품목까지 IoT를 접목한 제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생활용품 전문업체 유한킴벌리는 최근 IoT기술이 접목된 영유아용 기저귀를 선보였다. 신제품은 유한킴벌리의 35년 기저귀 기술력에 스마트 베이비 모니터 개발사 모닛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양사는 한국형 아기체형과 생활 습관에 적합한 제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로 제품을 기획했다.

사용자는 기저귀 겉면에 비접촉 방식으로 센서를 부착하면 ‘하기스 Io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면 ▲대소변 구분 알람 ▲온도·습도 VOC 등 공기질 모니터링 ▲밝기 조절 가능한 수유등 ▲대소변 빈도 및 패턴 분석 등 의 기능이 제공된다.

센서를 통해 대·소변을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저귀 교체 시기를 정할 수 있어 아기들의 발진 예방 및 스트레스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다양한 부가기능도 제공한다. 서비스는 아기에게 알맞은 온도·습도·휘발성유기화합물(VOC)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보호자가 미리 설정해 놓은 범위를 벗어날 경우 알람을 통해 적절한 공기질 유지에 도움을 준다. 수유등 가능을 갖춘 공기질 측정 허브는 산모·아기를 위한 적절한 수유 환경 제공에도 효과적이다. 서비스는 최대 5명까지 보호자로 등록해 활용할 수 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아기 및 산모의 편안함을 위해 IT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스마트 베이비모니터는 보다 향상된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 결과물로 앞으로도 건강한 육아 문화 조성을 위해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가전 업체들이 모인 ‘IFA 2018’ 주요 트렌드 중 하나인 스마트키친을 구현한 가전제품도 눈길을 끈다.

스위스 전자동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는 IoT기술이 접목된 제품 ‘올뉴(All-New) S8 모델’과 접목한 어플리케이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제품은 앱을 통해 원거리에서도 커피 추출을 조작할 수 있다.

유라는 전용 앱 ‘J.O.E’을 선보이기 전 S8 모델용 스마트커넥터를 별도 판매한다. S8에 스마트커넥터를 장착하면 앱과 자동 연동돼 에스프레소, 리스트레토, 아메리카노 등 15가지의 스페셜티 커피 메뉴를 고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커피 농도 ▲물의 경도 ▲우유 온도 등 세부 사항도 취사 선택할 수 있으며 ‘나만의 레시피’도 설정할 수 있다. 앱에서는 원두·물 등의 부족시 알람을 통해 상태를 전달하고 커미 설비 관리법을 그림·영상으로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 출시와 함께 유라는 전 세계 이용자들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완벽한 커피 맛’에 대한 연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축적된 자료를 통해 대륙·국가·연령·성별 등에 따른 커피 선호도 및 교체 주기 등을 세밀히 분석할 예정이다.

안전성, 미세먼지 저감 이슈와 맞물려 수요가 커지고 있는 전기레인지에서도 IoT 기술을 접목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LG전자는 7일 IoT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한 ‘LG 디오스 인덕션 전기레인지 2종’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연동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씽큐 앱에서 화구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화구와 출력 전원을 통제하는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도 갖췄다. 디오스 인덕션 전기레인지는 화구를 켜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출력을 자동 차단한다. 온지 감지 센서는 일정 온도 이상이 되면 스스로 출력을 조절하는 ‘2중 과열방지시스템’을 적용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