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강 자리에서 현역 마무리…NH농협은행 코치로 제2의 인생 여자 단식 김지연도 4년연속 우승
한국 정구의 에이스로 이름을 날린 김동훈.
아시아경기에서 금메달 3개를 비롯해 국제무대에서 이름을 날리던 김동훈이 전국체육대회 4연패를 마지막으로 19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김동훈은 17일까지 전북 순창에서 열리고 있는 제99회 전북 전국체육대회 정구 남자일반부 단식 결승에서 윤형욱(달성군청)을 4-2로 눌렀다. 이로써 2015년부터 4년 연속 이 종목 우승을 지키며 국내 최강의 실력을 과시했다.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정구 남자일반부에서 4연패를 달성한 김동훈. 김동훈은 NH농협은행 코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광주 동신고와 대구 가톨릭대를 졸업한 김동훈은 문경시청과 순천시청에서 뛰며 국가대표로도 이름을 날렸다.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에서 남자 단체전과 복식에서 금메달을 땄고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에서도 단체전 금메달을 이끌었다. 김동훈은 “실업팀 입단 해 첫 출전한 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던 게 기억에 남는다”며 웃었다.
2015년 결혼한 그의 부인 역시 정구 선수(민유림)로 활약한 ‘소프트테니스 가족’이다.
전국체육대회 정구 여자일반부 단식에서 4연패 달성한 김지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정구 여자일반부 복식에서 2연패 달성한 NH농협은행 문혜경과 백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