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5개월 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20대 친부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손현찬)는 15일 아동학대치사 등의 혐의로 A(22)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아동학대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방어 능력이 없는 5개월 된 아이를 때려 사망에 이르게 한 뒤에도 다른 자녀인 딸을 대상으로 아동학대를 반복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 범행은 지난 5월 숨진 아기의 누나가 다니는 어린이집 교사가 누나의 몸에 멍 등 학대 흔적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밝혀졌다.
【대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