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는 지지 안해…임기내 평균 지지율 38% 53% “중간선거 때민주당 뽑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유권자들의 지지율이 41%로 집계됐다. 50%에는 못 미치지만 지난 8월 조사 결과보다는 5%포인트(p) 상승했다.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유권자 1144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유·무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수치가 나왔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표본오차는 ±3.5%포인트다.
응답자 54%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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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에 상당한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고 ABC와 WP는 분석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어느 당에 투표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53%는 민주당이라고 답했다. 42%는 공화당에 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여성 응답자의 민주당 지지세가 강했다. 59%는 민주당을 뽑겠다고 응답했으며, 공화당에 투표하겠다는 여성 응답자는 37%에 불과했다. 반면 남성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공화당 지지자들의 비율(48%)이 민주당 지지자(46%)보다 2%포인트 높았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 55%는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해 트럼프 대통령을 저지해야 한다고 보고 있으며, 39%는 공화당이 의회 다수를 유지해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의제를 밀고 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