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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을 노려 어머니와 짜고 아버지를 청부 살해하려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보험금을 노리고 부모를 청부 살해하려 A(34)씨를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를 도와 범행에 가담한 어머니 B(62·여)씨와 C(43)씨 등 2명은 구속하고 공범 D(32)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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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등은 지난 8월5일 대구 수성구에서 같은 방법으로 공범이자 A씨의 어머니인 B(63·여)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8월6일 공범인 D씨가 “A의 어머니를 살해한 뒤 보험금을 나눠 갖기로 했다가 실패하자 A씨가 나를 위협하고 있다”고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하며 꼬리가 잡혔다.
조사 결과 A씨는 개인 채무로 어려움을 겪던 중 어머니와 함께 교통사고로 위장해 아버지를 살해하기로 공모했다.
C씨와 D씨는 인터넷 구직사이트를 통해 A씨와 접촉해 청부살인에 가담했다. C씨는 A씨로부터 청부살인 협조 대가로 선수금 95만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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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