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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로켓 고장 논란에도 불구, 다시 러시아 유인 우주선 소유스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사 실패 원인에 대한 양국 간의 감정싸움이 번지자 봉합에 나선 모양새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짐 브라이든스틴 미국항공우주국(NASA) 국장은 “12월에 새로운 (미국인) 우주인들이 소유스를 타고 국제 우주 정거장에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브라이든스틴 국장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소유스 로켓으로 다시 비행할 것으로 전적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 시점에서 일정대로 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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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방우주국(로스코스모스)의 세르게이 크리칼리노프 역시 “우리는 새로운 비행일정을 당기려고 노력한다”고 발언했다.
앞서 11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스 MS-10 우주선은 로켓 발사체 소유스 FG에 실려 발사됐으나 발사 후 로켓 2단이 작동하지 않으면서 우주선이 지상으로 추락했다.
소유스의 사고는 소련 시절인 1983년 발사 1분 30초 전 로켓 발사체에 발생한 화재로 발사가 중단된 이후 35년 만이다.
소유스를 둘러싼 미·러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9월에는 ISS의 소유스 캡슐에 드릴 구멍을 낸 범인이 누구인가를 둘러싸고 한 차례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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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