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지정된 넥슨·넷마블, 국감증인 채택서 제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 News1
광고 로드중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국내 게임업계 ‘빅3’ 가운데 유일하게 올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참석한다.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택진 대표는 오는 18일 열리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게임물관리위원회 국감에 참석해 ‘확률형아이템’에 대한 질의에 응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번 국감에서 게임 아이템 구입시, 가치에 대한 확률 정보를 어느선까지 공개할 지에 대해 답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주축으로 일부 정치권에선 게임아이템의 확률 정보를 법 테두리 내에서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광고 로드중
반면 올해 대기업으로 지정된 넷마블의 총수,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과 김정주 NXC(넥슨 지주사)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감 증인에서 제외돼 한숨 돌리게 됐다.
방 의장의 경우, 지난해 정의당이 불을 지핀 게임업계 야근논란과 포괄임금제로 인해 국감 출석이 유력했지만 여야 합의에 따라 인사를 총괄하는 서장원 부사장이 대리참석한 바 있다. 올해는 신작 출시가 전년대비 절반 이상 줄은데다, 지난해 야근 논란에 대한 대책으로 올초부터 선제적으로 ‘주52시간제’를 도입하면서 특별한 노동이슈에도 휘말리지 않았다.
김 대표 역시 지난해 진경준 전 검사장과의 뇌물 스캔들로 재판을 받았지만 지난 5월 무죄판결을 받은데다, 1000억원대 기부와 기업 자녀승계 거부를 통해 이미지를 개선한 점이 정치권의 관심에서 멀어지는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