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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욱일기 논란에…좌승함 ‘독도함’으로 변경까지 거론

입력 | 2018-10-04 11:42:00

해군 측 “자국기와 태극기 게양 입장 변함 없어”



일제강제동원노동자상경남건립추진위원회가 2일 경남 창원시 정우상가 인근에 세운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 앞에 ‘욱일기’를 깔아놓고 진돗개가 그 위를 거닐도록 하고 있다. © News1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의 욱일기(旭日旗) 게양 논란과 관련해 좌승함(대통령이 탑승하는 사열함)을 독도함으로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 해군은 4일 “현재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오는 10~14일 제주에서 열릴 예정인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일본 자위대가 자국 함선에 욱일기를 게양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비난 여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군 안팎에서 좌승함을 일출봉함에서 독도함으로 바꾸는 안이 거론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해군 측은 이같이 말했다.

독도함에 경례를 해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지면 일본이 자발적으로 불참하게 될 것이라는 방안이다.

김태호 해군 공보과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해상사열 시에 마스트(돛대)에 자국의 국기와 태극기를 게양해 달라는 그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재차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