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9일 새 앨범을 발표하는 그룹 워너원. 활동시한이 올해 12월31일까지로 정해진 워너원은 내년 1월 열리는 음악시상식 참여까지 기간을 연장하자는 논의를 진행했지만 무산됐다.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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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별 준비하는 워너원, 11월19일 새 앨범 발표…완전체 활동은 언제까지?
4∼5곡 담기는 미니음반 가능성 커
마지막 판매량도 신기록 세울지 관심
내년 1월 시상식·남은 일정 마무리
소속팀 복귀·새 그룹 결성 마이웨이
그룹 워너원이 11월19일 발표하는 새 앨범 활동을 끝으로 해산한다. 활동 시한이 12월31일로 정해져 있는 프로젝트 그룹인 만큼 이번 앨범은 워너원의 이름으로 발표하는 마지막 앨범이다. 다만 각종 음악시상식이 내년 1월에 열리는 만큼 그룹의 활동 만료도 이에 따라 1개월 연장하자는 내부 의견이 나왔지만, 멤버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활동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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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개최되는 시상식과 관련해서는 1개월 활동 연장의 의미보다는 한 해 동안 펼친 음악 활동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시상식이 진행되는 만큼 해당 무대에만 서기로 했다.
한 관계자는 “멤버들과 이들의 소속사, 팬들의 의견 등을 모두 고려해 결정한 일”이라며 “일부 멤버들은 시상식 무대에만 오르고, 또 일부 멤버들은 시상식 외에도 1월 중 계획된 다른 일정도 소화한 후 활동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상식 무대에만 오르기로 한 일부 멤버들은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가 새로운 모습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일부 멤버들은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하기에 앞서 원래 속해 있던 팀이 있었던 만큼 저마다의 콘셉트에 따라 활동을 재개한다. 소속 그룹이 없는 멤버들도 신인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하는 등 각자의 상황에 맞게 활동하기로 했다.
워너원은 프로젝트 그룹의 한계에 따라 해산하지만 이들은 지난해 4월 ‘프로듀스 101’ 시즌2 방송 당시부터 가요계의 판도를 뒤흔들었다. 데뷔 무대도 서울 고척스카이돔의 2만석을 매진시키고, 데뷔와 동시에 각종 음원차트와 음악프로그램 1위는 물론 광고계까지 장악하며 국내 아이돌 시장에서 엄청난 힘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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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워너원은 9월 해외투어 이후부터 일정을 최소화하고, 마지막 ‘화려한 불꽃’을 위해 조용히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