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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JTWC 태풍 콩레이 예상 진로 수정…한반도 향할 확률 ‘Up’

입력 | 2018-10-01 14:40:00

美 JTWC 태풍 콩레이 예상 진로 수정…한반도 향할 확률 ‘Up’/JTWC는 태풍 콩레이의 진로를 위의 것에서 아래 것으로 수정 예보했다.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의 예상 진로가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괌에 위치한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1일 정오 발표한 자료에서 태풍 콩레이의 예상 진로를 조금 수정했다. 앞선 예보에선 태풍 콩레이가 타이완 동쪽 해상에서 완만하게 서북 방향으로 진로를 잡아 중국 상하이 쪽으로 향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이번 예보에선 오른쪽으로 더 급하게 꺾어 북북서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영어 알파벳 C자를 그리며 우리나라나 일본을 향하는 태풍의 전형적인 진로에 가깝다. 이에 따라 한반도로 향할 확률은 조금 더 높아졌다. 그러나 변수가 많아 정확한 진로예측은 아직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JTWC는 상하이 동남쪽 해상을 지나는 6일 오전 9시경 미국 기준으로 태풍 아랫 등급인 열대폭풍(TS : Tropical Storm)으로 세력이 약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렇다고 안심할 순 없다. 동중국해의 수온이 높으면 다시 에너지 공급을 받아 더 센 태풍으로 발달할 수 있기 때문.

한편 우리나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이날 오전 9시 괌 서북서쪽 약 990km 부근 해상을 거쳐 시속 11km로 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39m/s의 강한 중형 태풍이다.

태풍 콩레이는 다음날부터 진로를 ‘북서’쪽으로 틀어 이동할 전망. 세력도 더 커져 2일부터 4일 오전까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겠다. 기상청은 태풍 콩레이가 6일 오전 9시 타이완 북쪽 해상(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41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 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5일 오전부터 강한 중형 급으로 조금 약화하겠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24호 태풍 짜미의 영향으로 해수온도가 낮아졌고, 계절적 요인 때문에 중국 상공의 찬 공기의 성질과 움직임도 변화가 커 태풍 콩레이의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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