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전문가 31명 필자로 참여… 도산-옥산서원 등 6종 펴내
조선의 대표적 인문학 공간이었던 전통 서원 6곳과 그 안에 담긴 정신문화를 조명한 책이 나왔다.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욱)이 최근 펴낸 ‘석실서원’ ‘도산서원’ ‘덕천서원’ ‘옥산서원’ ‘돈암서원’ ‘필암서원’이다.
기존 서원 관련 도서가 주로 건축물이나 관광지로서 서원을 다룬 데 비해 이 책들은 인문정신문화 자산으로서 서원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서원과 제향(祭享)된 인물의 사상과 활동을 중심으로 관련 철학 문학 역사 예술 민속에서 서원의 건축과 경제 분야까지 망라했다. 분야별 전문가 31명이 필자로 참여했다.
‘한국의 서원’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심사 중이며, 2019년 7월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해마다 새로운 서원과 그 서원과 관련된 인물, 사상, 정신을 책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