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택지공급]서울·인접지역 330만㎡ 규모 택지조성 “그린벨트 지속협의, 직접해제도 검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발표를 통해 수도권 공공택지 확보를 통한 30만호 추가공급, 신혼희망타운 조기 공급,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 등의 방안 추진계획을 밝혔다. © News1
2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르면 서울과 1기 신도시 사이에 대규모 택지지구 최대 5곳을 조성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과 1기 신도시 사이에 위치한 해당지역에 인프라와 교통망, 자족기능을 갖춘 가치창출형 주거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라며 “최종 20만가구의 택지를 조성해 수도권 중심부와 주거의 업무기능을 분산 수용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도시급 택지는 스마트시티와도 연계된다. 스마트홈, 친환경 에너지 등을 반영해 에너지 절감, 교통정체 해소 등 도시 관리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신혼희망타운, 청년·신혼부부 특화 임대주택 등 주거와 맞춤형 특화서비스를 결합한 방식의 주택단지를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서울과 수도권 지자체의 협의 절차가 완료된 중·소규모 택지 17곳에 3만5000가구가 공급된다.
서울 송파구 일대의 아파트 단지. © News1
도심내 유휴부지, 군유휴시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등을 적극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심내 유휴부지에선 유휴 공공청사 부지 등 국공유지를 활용하고 기존 차고지, 철도부지나 역세권 등을 고밀·복합개발한다.
군유휴시설은 이전대상인 군부대, 군체육시설 부지를 활용하거나 도심내 군관사 등을 개발한다.
이어 2020년 7월부터 일몰되는 학교 등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도 택지로 활용한다. 공원의 경우 70%를 공원으로 조성하고, 나머지 30%는 택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