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서류전형 필수요소였던 사진, 부모님 주소 및 인적사항, 봉사, 동아리 활동 내용 등 불필요 사항을 2013년부터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정형화된 정기 공채 외에 주요 분야별 우수인재를 적기에 발굴하고 취업 준비생에게는 입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직무 중심의 신입사원 상시채용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입사한 임직원들에게는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이 기다린다. 사이버 학습 과정에 영어, 중국어 등의 어학교육을 대폭 늘리고, 본사 사옥에는 원어민들이 항시 상주하는 영어학습센터를 운영하며 오프라인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또 미래 연구개발(R&D) 인재육성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도전정신과 전문지식을 갖춘 연구개발 인재를 조기에 발굴, 육성하는 제도다. 재학 중인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의 우수인재를 조기에 선발해 장학금을 제공하고 실무 위주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연구장학생 제도’, 자동차 전자제어 특화 석사 인재 육성을 위해 국내 유수의 대학에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인 ‘계약학과 제도’ 등 총 2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