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출전 신, 4년 만에 국내 무대 출사표… 박, 에비앙 부진 충격 씻을 기회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으로 불리는 신지애와 박성현이 KLPGA투어에 나란히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의 호스트인 박세리의 US여자오픈 우승 20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출전을 결심했다. 이번 대회에는 우승 상금 2억 원을 포함해 총 8억 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박성현은 지난해 11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처음으로 홈팬 앞에 선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3승을 수확한 박성현이 최근 열린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컷 탈락의 아쉬움을 털고 좋은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컷 탈락 아니면 우승’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올 시즌 다소 기복을 보였던 박성현은 4월 LA 오픈에서 컷 탈락 뒤 바로 다음 대회인 텍사스클래식(5월)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시즌 막바지 골프 퀸 경쟁을 하고 있는 최혜진(19) 오지현(22) 이정은(22)의 활약도 관전 포인트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