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카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이탈리아 럭셔리카 마세라티의 최상급 플래그십 세단인 ‘콰트로포르테’의 주행 모습. 럭셔리카의 진수를 담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마세라티 제공
○ 업그레이드된 2018년식 콰트로포르테
2018년식 콰트로포르테는 새로운 모습으로 업그레이드돼 주목을 받았다. 외관은 기존 모델에서 전면과 후면 범퍼 디자인을 새롭게 변경해 우아해졌다. ‘알피에리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얻은 상어 코를 형상화한 디자인은 이전 모델과 대비해 더욱 선명하고 인상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능도 진일보했다. 전자식으로 제어 가능한 에어 셔터(Air Shutter)가 공기 통풍구와 엔진의 라디에이터 사이 전면 그릴에 장착됐다. 이 덕분에 공기 역학적 효율이 좋아지고 엔진 온도를 최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 때문에 콰트로포르테의 공기저항계수는 이례적일 정도로 낮은 0.2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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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8.4인치 고화질 터치스크린에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을 호환시킬 수 있다. 중앙 하단부의 콘솔은 인포테인먼트의 다른 기능은 물론이고 오디오 볼륨도 조절할 수 있는 회전식 노브가 장착돼 있다. 콰트로포르테의 경우 그란루소 및 그란스포트 두 가지 트림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그란루소 트림 내부는 에르메네질도 제냐 실크 에디션에 대시보드는 라디카(Radica) 우드 트림, 스티어링휠(핸들)은 가죽으로 고급스럽게 마감됐다.
그란스포트 트림은 12방향 전동 조정 스포츠 시트, 알루미늄 기어시프트 패들이 장착된 스포츠 스티어링휠, 이녹스(Inox) 스포츠 풋 페달(발로 밟는 페달) 등이 특징이다. 마세라티 레이싱 DNA를 직관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트림이다. 여기에 고광택 블랙 피아노 우드 트림이 적용돼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 성능과 감성을 한 번에
콰트로포르테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할 뿐 아니라 감성을 일깨우는 섬세함도 갖췄다. 그래서 콰트로포르테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슈퍼카로 불린다. 빈틈없는 완성도를 중시하는 독일차와 달리 마세라티는 완성도와 함께 감성에도 공을 들인다. 국내 콰트로포르테 고객 대부분은 이전에 독일차를 탄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고객 중 기존에 독일 3사(벤츠 아우디 BMW) 브랜드 차량을 보유했던 소비자 비중이 60% 이상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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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는 이탈리안 럭셔리카의 브랜드 감성을 소비자에게 전하기 위해 ‘왓츠 유어 넥스트(What’s Your Next)’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마세라티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강조하는 캠페인이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