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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궤도’ 드러머 출신 조현찬씨 한국인 첫 IFC국장급 고위직 올라

입력 | 2018-09-18 03:00:00


세계은행그룹은 17일 조현찬 국제금융공사(IFC) 아시아태평양지역 인프라·자원개발 담당 본부장(50·사진)을 IFC 아태지역 인프라·자원개발 담당 국장으로 승진 임명했다고 밝혔다. 세계은행 산하 기구인 IFC에서 한국인이 국장급 고위직에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신임 국장은 쌍용그룹에서 근무하다가 1999년 IFC에 입사한 뒤 IFC 중국 몽골 한국 수석대표 등을 지냈다.

조 국장은 1988년 고 신해철 씨와 함께 만든 밴드 ‘무한궤도’에서 드러머로 활동하면서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세계은행그룹 내 한국인 고위직 인사는 신임 조 국장 외에 소재향 세계은행 지속가능개발 및 유엔 담당 수석자문관과 추흥식 세계은행 투자운용국장이 있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