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열 한독 신임 대표이사
한독은 3일 이사회를 통해 조정열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지난 3월 이사회 사내이사로 임명된 후 약 6개월 만에 대표이사직을 맡게 됐다.
공동 대표이사 체제는 유지된다. 조 대표는 김영진 한독 회장과 함께 공동으로 회사를 운영한다. 지난 2009년부터 10년간 대표이사직을 맡아 온 김철준 전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해 연구개발 분야에서 업무를 이어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한독이 마케팅 전문가인 조 대표를 선임한 이유는 사업 확장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기존 전문의약품 및 의료기기뿐 아니라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소비자 대상 판매 제품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최근 헬스케어 시장은 다양한 분야와 협업이 요구되는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며 “조정열 사장이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 온 만큼 한독이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