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소집 첫날 ‘액땜’을 했다.
벤투 감독과 선수들은 3일 오후 5시부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했다.
그라운드에서 한창 구슬땀을 흘리던 오후 5시30분께 갑자기 파주NFC의 전력이 차단됐다. 선수들이 생활하는 숙소동과 기자실까지 모두 정전됐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차까지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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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된 NFC에선 식사, 샤워 등 기본적 생활이 불가능하기에 내린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선수들은 벤투 감독과 코치들이 사용하고 있는 엠블호텔 고양에서 하루를 보낸 뒤 4일 NFC로 복귀할 계획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