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이쿼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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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의 국내 실적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야심차게 선보인 신차 이쿼녹스의 월 판매량이 100대 미만으로 떨어졌고 주력 모델인 말리부도 부진했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7391대, 수출 1만5710대 등 총 2만3101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판매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수출 실적은 ‘반토막’ 났다.
내수의 경우 7391대로 작년보다 26.1%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스파크가 3303대로 준수한 실적을 거뒀지만 4000대 넘게 팔린 지난해보다는 18.1% 줄어든 수준이다. 중형 세단 말리부 역시 1329대로 46.3% 하락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트랙스는 38.6% 감소한 838대에 그쳤다. 반면 물량이 넉넉히 확보된 전기차 볼트EV는 631대로 브랜드 내에서 유일하게 성장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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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은 49.8% 줄어든 1만5710대로 나타났다. 주력 수출 모델인 RV 물량이 5158대에 그쳐 무려 75.9%나 감소한 영향이 컸다. 경차 판매는 9817대로 33.4% 증가했지만 전체 수출 하락폭을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이달 추석 명절을 맞아 대규모 시승 이벤트와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쉐보레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 판매량을 개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GM 올해 누적 판매대수는 총 30만6533대로 전년 대비 15.3%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5만8888대로 37.0% 감소했고 수출은 24만7645대로 7.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