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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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이 2018자카르타-아시안게임(AG)을 발판 삼아 2020도쿄올림픽에서 선전할 것을 다짐했다. 메달 종목 다양화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대한체육회는 2일 자카르타 에스쩨베데(SCBD)의 코리아하우스에서 AG 한국 선수단 해단식을 열었다. 해단식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성조 선수단장을 비롯해 수구, 복싱, 하키, 유도, 스쿼시, 탁구 선수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은 이번 AG에서 금메달 49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70개를 획득해 중국, 일본에 이어 종합 3위에 올랐다. 6연속대회 종합 2위를 노렸지만, 일본의 매서운 추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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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생활체육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전문체육에서 생활체육으로 바뀌어가는 전환점에 있다. 학교체육 활성화를 통해 국민들이 스포츠를 즐기고 훌륭한 기량을 갖춘 선수가 국가대표가 되는 선진 스포츠가 돼야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야구 등 몇몇 종목에서 도마에 올랐던 병역혜택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 회장은 “여러 이야기가 들리는 것을 알고 있다. 한 대회를 통해서 혜택을 주기보다 세계선수권대회를 포함해 점수(마일리지)를 쌓아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 중이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선수들은 한국체육의 자산인데 경력이 끊어져서는 안 된다. 여론 수렴과 함께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