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메시지를 통해 서로를 격려한 한국 축구대표팀 골키퍼 ‘달구벌 데헤아’ 조현우(왼쪽 사진)와 스페인 대표팀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 슛포러브 제공
26일 조현우의 후원사인 아디다스와 축구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는 조현우와 데헤아가 주고받은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다. 조현우는 동물적인 반사신경과 모히칸 헤어스타일(수탉처럼 가운데만 남긴 헤어스타일)이 스페인 대표팀 수문장인 데헤아를 닮아 ‘달구벌 데헤아’라는 별명을 얻었다.
영상에서 조현우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함께 경기하지 못해 정말 아쉽다. 다음 월드컵에서 경기를 꼭 같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과 스페인은 맞붙지 않았다. 조현우는 “한국 축구팬들과 선수들은 당신을 보면서 축구에 흥미를 느낀다. 당신을 따라 하고 싶은 마음도 크다. 내가 살아있는 동안은 당신이 첫 번째 골키퍼(최고라는 뜻)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