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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 경기 전 中 선수에 폭행당해…대한체육회 “발로 배를 차”

입력 | 2018-08-23 16:24:00

KBSN SPORTS 영상 캡처.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수영 국가대표 김혜진 선수(24·전라북도체육회)가 23일 중국 선수에게 폭행당했다.

이날 SBS 보도에 따르면 김혜진은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수영장에서 평영 50m 예선에 대비한 연습을 하다 중국 선수에게 폭행을 당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여자 수영 선수가 김혜진 선수의 배를 발로 두 번 정도 찬 것으로 파악됐다"며 "중국 수영대표팀이 김혜진 선수에게 사과하러 왔지만 김혜진 선수가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가해자인 중국 선수의 신원과 구체적인 폭행 상황을 확인한 후 중국 선수단에 공식 항의하고 징계를 요구할 계획이다.

폭행을 당한 김혜진은 곧바로 열린 여자 평영 50m에서 11위에 그쳐 예선에서 탈락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