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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펜싱 사브르 단체전 2연패 환호

입력 | 2018-08-23 03:00:00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아시아경기 단체전 2연패를 이뤘다. 이번 대회 들어 한국 펜싱의 4번째 금메달이다. 김지연(30), 윤지수(25), 최수연(28), 황선아(29)로 구성된 대표팀은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45-36으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4년 전 인천 대회 우승 멤버에서 최수연 한 명만을 교체한 대표팀은 또다시 금메달을 합작했다.

한국 여자 세팍타크로는 팀 레구에서 처음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이날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결승에서 태국에 0-2로 패했지만 값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종전 최고 성적이 동메달(2002년, 2006년)이었던 한국은 준결승에서 강호 베트남을 꺾으며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일궜다.

태권도 남자 겨루기 80kg급의 이화준(22)도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화준은 이날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 태권도 경기장에서 열린 결선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니키타 라팔로비치(25)와 금메달을 다퉜지만 18-21로 졌다. 여자 사격 25m 권총에서는 김민정(21)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0m 혼성 공기권총 은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이다. 한국 펜싱 남자 에페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땄다. 준결승에서 중국에 41-45로 지며 4연패는 무산됐다.

북한은 대회 다섯 번째 금메달을 역도에서 따냈다. 남자 역도 69kg급 결선에서 오강철(25)이 인상 151kg, 용상 185kg, 합계 336kg로 우승했다.

이만수 전 감독과 함께 아시아경기 무대에 도전한 라오스는 이날 GBK야구장에서 열린 스리랑카와의 1라운드 2차전에서 10-15로 패하며 첫 국제대회 여정을 마쳤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