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사진제공|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20일 애틀랜타와의 최종전 후 귀국 예정
코리아와 함께 AG 8강전 출전 전망
박지수(20·라스베이거스)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정규시즌을 마치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AG)에 출전 중인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 ‘코리아’에 합류한다.
WNBA에서 활약 중인 박지수는 20일(한국시간)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소속팀이 애틀랜타 드림과의 홈경기로 정규리그를 마감한다. 라스베이거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박지수의 원 소속팀 KB스타즈 관계자는 19일 “대표팀 합류 시점은 아직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다. 일단 한국으로 들어왔다 다시 인도네시아로 출국하게 될 것 같다”고만 말했다.
박지수가 합류하면 단일팀의 전력에 큰 도움이 된다. 193㎝의 신장이 좋은 센터 박지수가 골밑에서 많은 역할을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을 얼마나 이뤄내느냐가 변수다. AG에서 맹활약 중인 로숙영을 비롯한 북측 선수들과는 첫 만남이다. 이문규 감독 부임 이후 대표팀 합류도 이번이 처음이다. 생소한 부분이 적지 않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