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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경제공동체 실현에 힘모은다

입력 | 2018-08-13 03:00:00

13일 경북도청서 공동 선언문 채택… 기업 투자유치 등 협력 방안 담아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3일 경북도청에서 ‘대구·경북 상생 한뿌리 공동선언문’을 채택한다. 두 광역자치단체의 경제공동체 실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이다.

선언문에는 기업 투자유치, 기업 역외유출 방지, 특화산업 육성, 농산물 유통촉진 등을 위해 강력한 협력체계를 가동하고, 이를 통해 경제공동체를 실현한다는 내용을 담는다.

대구와 경북의 우수한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도 강화하기로 했다. 대학과 기업을 비롯한 지역의 모든 주체들이 참여하는 인재양성 시스템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지역의 당면 과제인 통합신공항 건설, 낙동강 맑은 물 공급 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대구와 인접 시·군 간 도시계획 공동입안, 광역도로 건설, 도시철도 연장 등에도 긴밀하게 협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14년 출범한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의 위상을 강화한다. 현재 두 시·도의 행정부시장·부지사가 맡고 있는 공동위원장을 시장·도지사로 격상하기로 한 것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와 경북이 따로일 순 없고 뭉쳐야 산다”며 “대구·경북이 하나의 나라처럼 움직여 치열해지고 있는 지역 간 경쟁에 당당히 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광일 기자 light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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