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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개막전 마친 손흥민, 이제는 ‘AG모드’

입력 | 2018-08-12 17:25:00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소화한 손흥민(26·토트넘)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잠시 팀을 떠난다.

손흥민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18~2019 EPL 개막전에서 후반 35분 델리 알리와 교체로 출전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기엔 충분한 시간이 아니었다. 토트넘은 시즌 개막전을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과 기성용(29·뉴캐슬)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맞대결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기성용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토트넘을 떠난 손흥민은 13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합류한다. 토트넘은 12일 구단 소셜미디어를 통해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쏘니(손흥민 애칭)에게 행운을 빈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U-23 대표팀은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일정상으로는 손흥민의 출전이 가능하지만, U-23 대표팀 김학범(58) 감독은 “손흥민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선수다. 필요한 경기에 출전시킬 것이다”라며 조별리그 초반 휴식을 주겠다는 뜻을 나타난 바 있다.

손흥민은 출전하는 경기마다 상대의 집중 견제 표적이 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 김 감독은 “손흥민은 상대 팀에 노출이 됐기 때문에 집중 견제를 받을 것이다. 황의조, 황희찬 등 다른 공격수들이 잘 풀어줘야 한다. 손흥민에게 상대 수비가 몰리는 경우에 대해서도 대비를 했다. 이라크와의 평가전이 무산된 점이 아쉽지만,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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