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늑대의 유혹’. 사진제공|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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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늑대의 유혹’
7월 개봉한 영화 ‘인랑’은 일본 인기만화 ‘견랑전설’(1994)이 원작이다. 이 영화는 강동원이 신인이던 2004년 출연한 영화 ‘늑대의 유혹’과 여러모로 대비된다. 강동원이 주연을 맡았고, 제목에 ‘늑대’가 들어간다(인랑(人狼)은 인간늑대). ‘인랑’은 만화가 원작이고, ‘늑대의 유혹’은 인터넷 소설이 원작이다.
강동원과 조한선, 이청아가 출연한 영화 ‘늑대의 유혹’은 ‘싸움 짱’(강동원)과 ‘원조 킹카’(조한선)가 서울로 전학 온 여학생을 동시에 좋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두 남자의 사랑을 한꺼번에 받는 여학생,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싸우면서도 진한 우정을 보여주는 두 남자, 여기에 출생의 비밀이 얽혀있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등 흥미진진한 설정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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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은 여러 드라마에서 패러디되기도 했다. KBS 2TV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가 진구에게, tvN ‘응답하라 1988’에서는 안재홍이 이민지에게 연출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