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A서 3이닝 이상 투구 예상 트레이드설 털고 복귀 시험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3일 싱글A 랜초쿠카몽가 소속으로 레이크엘시노어(샌디에이고 산하)전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의 실전 경기 등판은 5월 3일 이후 3개월 만이다.
왼쪽 사타구니 부상을 입고 회복 프로그램을 소화해온 류현진은 불펜 투구와 두 차례의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하며 3이닝을 투구할 수 있는 몸을 만들었다. 이에 로버츠 감독은 4회 이상 등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따라서 3일 경기서 류현진은 최소 3이닝 이상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선발 로테이션 합류 여부는 미지수다. 1선발 클레이턴 커쇼를 비롯해 앨릭스 우드, 마에다 겐타 등 다저스 선발진이 포화 상태에 이른 상황이다. 재활 과정에서 류현진의 트레이드, 불펜행 가능성 등이 전망되기도 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