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41.0도… 111년 관측 사상 최고 서울 39.6도 등 35곳 역대 최고기온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도 39.6도를 기록해 종전 서울 최고기록(1994년 7월 24일 38.4도)을 갈아 치웠다. 경북 의성(40.4도), 경기 양평(40.1도), 충북 충주(40.0도), 강원 춘천(39.5도), 경기 수원(39.3도), 대전(38.9도) 등 기상청 공식 관측소가 있는 95곳 중 35곳에서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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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첫날 최고기온 기록이 무더기로 쏟아진 만큼 올해 폭염 일수, 열대야 일수 등 더위 지표가 1994년 ‘대폭염’을 넘어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994년 폭염, 열대야 일수는 각각 31.1일과 17.7일로 1972년 현대적 관측이 시작된 이래 압도적 1위다. 올해 폭염, 열대야 일수는 지난달까지 각각 17.2일, 7.8일이다. 앞으로도 폭염은 열흘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일에도 서울과 홍천 등 다수 지역의 한낮 기온이 39도를 넘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