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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여름철 무더위에 모두가 지쳤다. 4위 LG 트윈스에게도 8월은 유독 큰 고비처럼 느껴진다.
8월의 출발과 함께 힘든 일정을 마주하고 있다. 첫째 주부터 리그 선두 두산 베어스와 2위 SK 와이번스를 차례로 상대한다. 더욱이 두산에 시즌 9전패를 떠안으며 7월을 마친 LG로선 몸과 마음이 모두 무겁다. 그나마 SK와 3위 한화 이글스가 나란히 2연패, 3연패에 빠진 것이 위안거리다. 격차가 4~5경기 이내다. 대신 3연승을 달린 삼성 라이온즈(5위)가 4경기차로 바짝 추격하는 형세다.
LG는 2017시즌 ‘8월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때문에 꿈꾸던 가을 야구도 무산됐다. 이제와 돌아보면 한 시즌의 성패를 가른 LG의 승부처였다. 당시 20일까지 4위를 지켰지만, 타선이 힘을 잃으면서 7위로 8월을 마무리했다. 해당 기간 LG 팀 타율은 0.244로 리그 최하위였다. 9월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기도 했지만, 결국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고 최종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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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