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6일(현지 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고위급 정치포럼’을 진행했다. 둘째 날인 17일 이 포럼의 부대행사로 기획된 세미나에서 ‘한화 태양의 숲’ 프로젝트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위한 모범 사례로 소개됐다. 이 자리에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조태열 주유엔 대사, 외국 정부 관계자, 유엔 기구,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등 총 70여 명이 참석했다.
한화그룹이 2011년부터 진행해 온 ‘한화 태양의 숲’은 사회적기업인 ‘트리플래닛’과의 스폰서십을 통해 숲을 조성하는 캠페인이다. 이를 통해 한국, 몽골, 중국에 축구장 180여 개(133만 m²)에 해당하는 부지에 49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한화 태양의 숲’은 소비자들의 환경인식을 제고하고 수질정화, 대기정화, 해충방제효과와 토사 유출 방지 등 측면에서 다양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 환경 문제 개선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러한 점이 모범 사례로 뽑히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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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