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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텐 허무한 죽음, 전 세계 피겨선수들 추모 “함께 한 시간 너무 짧았다”

입력 | 2018-07-20 09:35:00

사진=데니스 텐 소셜미디어


독립운동가 민긍호 선생의 후손으로 카자하스탄 피겨스케이팅 대표로 할약한 데니스 텐이 자동차 사이드 미러를 훔쳐가는 괴한들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공격받아 숨진 가운데, 외국 피겨 스타들이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앞서 카자하스탄 카진포름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데니스 텐은 19일 카자하스탄 알마티에서 자신의 자동차 백미러를 훔치려는 2명의 남성과 다투다가 흉기에 찔렸다. 그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3시간 만에 끝내 숨졌다.

이에 미국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 아담 리폰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텐은 누구에게나 친절했으며 나를 비롯해 많은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우리에게 어떻게 챔피언이 될 수 있는지 보여준 데니스에게 감사한다. 데니스와 함께 한 시간이 너무 짧았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캐나다 피켜 스테이팅 선수 패트릭 챈도 같은날 트위터에 “얼음 위에서 그와 함께 한 것은 영예롭고 감사한 일이었다”라고 추모했다. 이어 “최고로 아름다운 스케이터 중 한 명이 우리 빙상 종목을 영광스럽게 만들었다”라며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시간을 견뎌야 할 유족들과 마음으로 함께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도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데니스 텐과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라고 애도했다.

한편 데니스첸은 구한 말 의병장으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 민긍호 선생의 외고손자다. 그는 ‘2014 소치올림픽’ 피겨 남자싱글 동메달,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 금메달을 땄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부상으로 27위에 그쳤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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