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킬리안 음바페/게티이미지코리아
킬리안 음바페(20·파리 생제르맹)는 이번 월드컵에서 몸값을 높인 대표적인 선수 중 한 명이다. 특히 ‘신계’로 평가 받는 리오넬 메시와 ‘신구 대결’을 펼친 16강전에서 프랑스의 승리를 이끌며 판정승, 전 세계 축구팬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8강·준결승전에서 연이어 비매너 행동을 하면서 한계를 드러냈다.
음바페는 11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에서 자국 프랑스가 1-0으로 이기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에 시간을 끄는 비매너 행동을 해 축구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사진=음바/SBS 갈무리
이번 월드컵은 음바페의 시대를 알리는 월드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에서 보여준 음바페의 돌파 스피드는 전 세계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20세의 어린 나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음바페의 정신력을 칭찬하는 이들이 많았다.
벨기에와의 4강전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면서 음바페를 바라보는 일부 축구 팬들의 시선은 바뀌고 있다. 음바페가 월드컵 결승에서 자신을 향한 비난을 찬사로 다시 바꿔놓을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하고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